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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공연 후기

뮤지컬 뱀프 X 헌터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후기 - 이선주, 차윤오, 이주훈, 정휘욱

by 울라s 2024. 5. 5.

 

근로자의 날 뭐할까 고민하다가 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유튜브 혜화로운공연생활에 뱀프팀 출연 기념으로

전석 1만원 타임세일을 하더라구요.(지금은 끝남ㅋ)

대학로 공연 오랜만인데 가볍게 볼 생각으로 다녀왔어요.

 

뮤지컬 뱀프 X 헌터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공연장

 

 

 

 

대학로 혜화 JS아트홀(구, 고스트씨어터)에서 공연하고 있어요.

1번출구로 나와서 바로 보이는 오른쪽 길가 따라서

쭉 올라가다보면 공연장이 나와요.

 

JS아트홀 (구, 고스트씨어터)

 

공연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오른쪽 사진 기준으로 쭉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구요.

공연장은 계단 아래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요

티켓 수령 및 현장 구매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가능해요.

따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은 없어서

티켓 미리 받으시고 카페에 잠깐 있다고 오거나

시간 맞춰서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려요!

 

뮤지컬 뱀프 X 헌터 울부짖어라 피닉스 공연 정보

 

러닝타임 : 90분
공연기간 : 2024.04.12 ~ 오픈런
관람 등급 : 12세 이상 관람
관객입장 : 공연시작 20분 전 입장 가능

커튼콜 촬영 가능 O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고요.

공연 중간에 나오면 재입장 불가해요.

공연장 시설이 좋아서 엉덩이도 안아프고 좋아요.

그리고 객석간 단차가 있어서 어딜 앉아도 잘보이실거에요.

 

만약 배우분들이 말거는게 싫으시다면

3열부터 뒷쪽으로 앉으시는걸 추천해요! 

배우들이 관객한테 이상한거 시키거나

무대로 데려오거나 하는 건 없지만

툭 말 걸거나 빤히 쳐다보는 정도는 있어요.

저는 4열로 앉아서 편안히 관람했어요ㅋㅋ

 

뮤지컬 뱀프 X 헌터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소개

시놉시스

사격선수 '류진'은 정신 수양을 하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뱀파이어에게 물린 '준홍'은 구마사제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구마사제 '헌식'은 뱀파이어에게 살해당한 스승님의 복수를 위해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은 새로운 육체를 얻기 위해
이들 모두 '만성 목공소'로 모이게 된다.

준홍을 보고 운명적 사랑에 빠져버린 류진은
뱀파이어가 된 준홍을 지키기 위해
구마사제 헌식과 전략적 동맹을 맺고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을 구마하려 하는데..

과연 이들은 세상과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등장 인물은

만년 2등 은메달리스트 장류진

만년 아싸 고등학교 1학년 김준홍

가톨릭 신학대학 7학년 구마사제 최헌식

유럽의 미스터리 백작 뱀파이어 생제르맹

4명으로 멀티 역할도 다양하게 해내면서 극을 이끌어 갑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벽에 캐릭터 소개가 되어있고요.

계단을 다 내려오면 바로 앞에 공연장 입구가 있어요.

 

 

오른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배우분들의 매력 터지는 폴라로이드 사진들도 붙어있고요.

배우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거나

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도 있더라고요.

포스트잇과 펜도 준비되어있어서

가볍게 방명록처럼 배우분들에게

메모 남기고 가도 좋을거 같아요.

 

 

제가 관람했던 캐스팅은

장류진역 이선주

김준홍역 차윤오

최선식역 이주훈

생제르맹역 정휘욱

캐스팅으로 2024년 5월 1일 5시 공연으로

관람하고 왔어요.

 

 

무대는 요렇게 생겼어요.

 

 

뮤지컬 뱀프 X 헌터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후기

 

솔직히 처음에 작품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제목보고 큰 기대 안했어요ㅋㅋ

아동극 느낌이려나...?

응? 피닉스 포포?? 오글거리진 않을까?

큰 기대 없이 공연봤는데...

 

노래 왤케 어려움..??

그걸 소화하는 배우들 무엇..?

심지어 연기까지 잘해..

웃긴 코드 너무 잘살리고

B급 정서를 좋아하는 저한테 취향 저격 당했어요.ㅋㅋ

 

작품을 찾아보니까 '블러디 사일런스'라는 제목으로

2020년에 코로나 시기에 초연으로 올라온 작품이더라구요.

박한근, 김리, 김란주 등 유명한 배우님들도 많이 참여하셨던데

그래서 노래 난이도가 높았구나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노래는 '너는 너만의 색'이였어요.

그린라이트~ 그린라이트~ 귀에서 맴돌더라고요.

 

전반적으로 대단한 스토리가 있거나,

어떤 뒷목 잡을만한 반전이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가볍게 보기좋은 공연이였어요.

그런데 배우들 실력이 가볍지 않아서

만원으로 공연본 게 미안할 정도였어요.

 

이선주, 차윤오, 이주훈, 정휘욱 배우님 커튼콜 사진

 

장류진역에 이선주 배우님이랑

김준홍 역에 차윤오 배우님 노래 미쳤..

이 작품은 고음도 많고 노래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특히 준홍, 류진 노래가 그랬던 것 같아요.

대신 듣는 사람은 짜릿함..ㅋㅋㅋㅋㅋ

그 어려운 노래들을 소화해내시는게 진짜 엄지척..

 

구마사제 최헌식역 이주훈 배우님이랑

생제르맹 정휘욱 배우님은 노래도 물론 잘하시지만 연기가 미쳤..

툭 뱉은 한 마디에 저항 못하고 빵터져버려요ㅋㅋ

과하다는 느낌없이 적당히 치고 빠지면서 웃음주시는데

요런게 또 대학로 공연의 맛이라고 생각해요.

연기가 아주 맛있었어요ㅋ

 

마지막에 쿠키까지ㅋㅋㅋ

너무 기발해...

 

배우들간의 합도 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공연 보고 왔어요.

다만 음향 효과가 일부 안맞는 부분도 있었으나

이해못할 정도는 아니였어요.

 

 

공연보고 내가 본 캐스팅이 운좋게

제일 잘하는 분들만 모인 베스트 캐스팅이였을까? 싶으면서

다른 배우분들로 공연 또 보고 싶어졌어요.

 

인터파크 티켓에서 5월 31일 공연까지

가정의달 기념 스페셜 할인으로 15,000원에 예매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벤트 기간 끝나기 전에 다른 캐스팅으로 또 보러 가야겠어요.ㅎㅎ

 

대학로에서 가볍게 공연 보고 싶으시다면

뮤지컬 뱀프 X 헌터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추천드립니다!